[경북] 상주중, ‘제로라운드’ 체험연극으로 청소년 도박 위험성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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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직접 극 속으로…도박 유혹 대처·올바른 판단력 키우는 예방교육
- 뽑기·내기·또래 권유 등 현실 속 위험요소 연극으로 체험
- O/X 퀴즈·도박 유형 자가진단 병행…“단순한 놀이 아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청소년 도박 문제를 강의가 아닌 체험연극으로 배우는 예방교육이 상주중학교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극 중 인물로 참여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도박 유혹과 위험 상황을 경험하고, 이를 스스로 판단하고 거절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중학교 학생들이 9월 3일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 ‘제로라운드(0%Round)’ 체험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극 중 상황에 직접 참여해 도박의 위험성을 체감하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생각하도록 구성됐다.(사진=상주중학교 제공)
상주중학교(교장 오OO)는 9월 3일 6~7교시에 BTF푸른나무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 제로라운드(0%Round)’ 체험연극을 진행했다. ‘제로라운드’는 학생들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극 중 등장인물로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된 체험형 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도박의 비합리적인 구조를 체감하고 도박 유혹을 받는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연극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할 가능성이 있는 뽑기와 내기 등 확률형 게임을 비롯해 또래 집단의 도박 권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등의 위험 요소가 극의 내용에 반영됐다. 학생들이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구성해 교육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도박을 조장하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도박이 개인의 생활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학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 봤다. O/X 퀴즈와 도박 유형 자가진단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진행해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스스로 확인하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170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금융감독원, BTF푸른나무재단, 카카오뱅크 등 네 기관이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금융 피해와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예방교육과 금융 피해 보호 체계를 공동으로 강화하는 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OO 학생은 “연극에 직접 참여해 보니 도박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친구가 돈을 걸고 게임을 하자고 권유하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중학교 김OO 교사는 학생들이 강의만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상황에 참여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도박의 위험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자기조절 능력과 올바른 판단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OO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행된 만큼 도박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학생들이 도박의 유혹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도박 없이도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을 비롯한 생활교육과 예방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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