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관광의 답, 외국인 관광객 34명에게 직접 들었다! > 문화예술

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부산] 부산 관광의 답, 외국인 관광객 34명에게 직접 들었다!

본문

“친절함은 강점, 결제·청결·관광정보는 개선 필요”

해운대·감천문화마을·용두산공원 등서 첫 일대일 심층 인터뷰

- 국적별 불편사항 반영해 현장 체감형 관광환경 개선 추진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 34명을 직접 만나 여행 과정에서 느낀 장점과 불편사항을 들었다. 조사 결과 부산의 자연환경과 미식, 시민들의 친절함은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공공 쓰레기통과 카드 결제, 청결·위생, 관광정보 접근성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는 그동안 통계 기반 설문조사와 신용카드·통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 동향과 만족도를 파악해 왔다. 그러나 관광객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구체적인 의견과 반응을 살핀 심층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에는 동부산권 15명, 원도심 10명, 서부산권 9명 등 모두 34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참여자는 중화권 16명, 영어권 13명, 일본어권 5명으로 구성됐다. 중화권·일본 관광객은 21명, 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유럽·북미권 관광객은 13명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혼자 여행한 관광객은 12명, 가족 동반은 11명, 친구 동행은 5명이었다. 부산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은 22명, 재방문 관광객은 9명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적과 관계없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활기찬 도시 분위기, 다양한 지역 음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여행 중 만난 부산 시민의 친절함을 도시의 가장 큰 매력이자 다시 부산을 찾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반면 관광 과정에서 겪은 불편사항은 국적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공공 쓰레기통 부족과 전통시장 등 일부 업소의 카드 결제 불편은 여러 관광객이 공통으로 지적했다.

 

한 달 살기 등 장기 체류에 관심이 높은 중화권 관광객들은 교통과 결제, 모바일 생활 서비스의 편의 개선을 요구했다. 택시 예약과 빈차 표시의 다국어 병기, 위챗페이·알리페이 사용처 확대, 외국인의 공공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증체계 개선, 배달·식당 예약 앱의 접근성 향상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지 공중화장실의 냄새와 청결 상태, 식당 주변 담배꽁초, 서면 일대 하수구 악취 등 청결과 위생 문제를 주로 언급했다. 일부 전통시장에서 카드 결제가 어려운 점도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유럽·북미권 관광객들은 구글맵에서 부산 관광정보를 충분히 찾기 어렵고, 비짓부산패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실속 있는 여행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공공 쓰레기통 부족과 티머니 충전 시 현금 결제가 필요한 점, 지하철 패스권 정보 부족, 예약 과정에서 한국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인증 방식 등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불편사항을 교통·환경·경제 관련 부서와 구·군에 공유하고, 담당 분야별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관광 수용태세를 정비할 계획이다. 제3차 추가경정예산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구·군 지원을 통해 관광지 쓰레기통 설치처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사항부터 개선할 방침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개선 가능성과 지원 방안을 살피고, 관광 분야 사업과 연계해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심층 인터뷰의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조사를 정례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상시 점검하는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그동안 관광객 수 위주의 양적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부산을 찾는 여행객 한 분 한 분이 머무는 동안 얼마나 만족하고 감동하는지 ‘질적 완성도’를 챙겨야 할 때”라며 “정량 데이터로는 미처 포착하지 못했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좋았던 것은 더 잘하고 불편했던 것은 하나씩 고쳐 또 가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부산관광 #외국인관광객 #관광객만족도 #해운대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비짓부산패스 #관광환경개선 #세계교육신문

저작권자ⓒ 세계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시청_로고.png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6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