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월 유치원 13곳·어린이집 25곳 대상…17명 규모 컨설팅단 운영
- 공립유치원 운영·사립유치원 보조인력·가족공동체 교육 등 3개 사업 집중 점검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사업 운영 상황을 살핀다. 9월부터 11월까지 유치원 13곳과 어린이집 25곳 등 총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6 유보통합 실행기반 강화사업 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 이행과 예산 집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유보통합 실행기반 강화사업이 당초 계획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사업 점검에 그치지 않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의견을 직접 듣고 향후 정책과 지원 방향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점검 대상은 대구지역 전체 유치원 260곳과 어린이집 979곳 가운데 설립 유형과 소재지, 운영비 지원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한 38개 기관이다. 유치원은 13곳, 어린이집은 25곳이 대상이다.
현장 컨설팅에는 총 17명이 참여한다.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5명과 교육지원청 장학사 8명, 시교육청 주무관 4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각 기관의 운영계획서를 토대로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내용을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기관별 상황에 맞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사업은 공립유치원 운영 지원 및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사립유치원 교육활동 보조인력 지원, 어린이집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등 3개 분야다.
공립유치원 분야에서는 공립단설유치원 3곳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운영 계획 등을 점검한다. 사립유치원은 10곳을 대상으로 저연령인 3세반 학급에 보조인력이 우선 배치됐는지를 살펴보고, 근로계약서 작성 등 근로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어린이집은 25곳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교육·보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학부모 참여와 소통 프로그램은 적절하게 구성됐는지 등을 살핀다. 세 사업 모두 지원된 운영비가 사업 목적에 맞게 편성·집행됐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현장 컨설팅과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사업 운영 방식을 보완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공동체와 직접 소통하면서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컨설팅과 모니터링은 유보통합 실행기반 강화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청취해 대구의 모든 기관과 영유아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유보통합 정책이 실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다시 반영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관 유형별 운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이 향후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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