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교수·전문가·대학생 멘토 참여…현장 관찰부터 해결책 도출까지 지원
- 우수 연구 후속 프로그램 연계…원주시와 성과 공유하고 공동 성과집 발간 예정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원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가 지원을 바탕으로 원주시가 안고 있는 교통·복지·청소년 문제 등을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지역사회 연구에 나선다. 원주고등학교는 9월 10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 홀에서 연세대 미래 앵커사업단(G-Lab팀)과 공동으로 ‘청소년 로컬 리서치랩’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0910]7.사진자료(원주고등학교-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 ‘청소년 로컬 리서치랩 발대식’ 개최)(1).jpg](https://www.gedunews.com/data/editor/2609/thumb-20260911060815_2dd42cf90679c0179ae41f8dbf8c6679_wc1p_600x450.jpg)
원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이 9월 10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 홀에서 ‘청소년 로컬 리서치랩’ 발대식을 열고 있다.
(사진=원주고등학교)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지역사회 문제를 단순히 학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가설을 세우고 현장을 관찰·연구한 뒤 해결책까지 제안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세대 G-Lab팀이 축적해 온 지역사회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활용하며, 연세대 앵커사업단 소속 교수와 전문가, 대학생 멘토진이 학생들의 연구 과정에 참여해 전문성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다룰 연구 분야는 공공정책과 공공서비스, 산업 및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총 8개 영역이다. 농촌 지역 공공교통 개선을 비롯해 지역 휴식 공간 확보, 노령인구 복지, 청소년 복지, 지역주민 갈등 해소, 청소년 인구 유출 방지, 청소년 복지 정책 홍보 방안, 지역 복지 및 정책 개선 방향 등 원주시의 주요 현안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스스로 연구 주제로 설정하고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과 민주시민 의식을 함께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이론 중심 학습을 지역사회 현장으로 확장하고,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과 고등학교 교육을 연결하는 지역 연계형 교육활동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원주고 학생들은 8개 연구팀으로 나눠 연말까지 분야별 현장 관찰과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각 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지역 문제의 해결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연구가 일회성 활동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우수 연구 결과는 연세대학교 후속 프로그램과 성과 공유 활동에 연계해 지속적인 탐구를 지원하고, 원주고와 연세대의 공동 연구 결과는 성과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원주시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도 계획돼 있다.
이승철 원주고 교장은 “이번 연세대 미래캠퍼스와의 연구 활동은 우리 학생들이 원주와 강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적인 지역 주민이자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경험하며 지역 사회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 로컬 리서치랩’의 성과는 학생들이 연말까지 진행할 현장 연구와 최종 보고서에 구체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학생들의 시각에서 발굴한 지역 문제와 제안이 대학의 연구 역량,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현장과 연결될 수 있을지가 향후 프로그램의 주요 관심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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