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묻고 전문가가 답한다”…체험·토크콘서트 결합한 참여형 예방교육
9월 18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함께 참여
마약 ZERO 골든벨·VR 체험·전문가 토크콘서트 운영…사전 질문 현장 답변도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청소년이 일상과 온라인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마약류 위험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예방교육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오는 9월 18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2026 마약류 예방 공감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대상 마약류 범죄가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보다는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이해하고 건강한 선택을 실천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마약류 예방 토크콘서트’를 확대해 학생과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경험하는 이야기를 반영하고, 실제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으로 구성했다. 행사는 9월 18일 오후 1시 4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1시 20분부터 등록한다. 행사 장소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이다.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9월 18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2026 마약류 예방 공감 한마당’ 안내 포스터.
(자료=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제주함께한걸음센터,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제주금연지원센터 등 지역 전문기관이 참여해 예방교육을 지원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마약 ZERO! 도전 골든벨’을 비롯해 마약 예방 포토존과 SNS 인증샷, Drug Free VR·컬링 체험존, 마약·흡연 예방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 폐활량 측정, 전자담배 OX 퀴즈 등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의 실제 궁금증을 전문가들과 함께 풀어본다. 경기도약사회 윤정화 마약퇴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학생 대표, 보건교사, 대학교수, 회복 전문 상담가 등이 참여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왜 학생들은 마약에 접근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범죄가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방식, 학생들이 유혹을 받아들이는 과정, 학교의 예방교육, 학생들이 많이 오해하는 내용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다. 한 번의 선택이 가족에게 어떤 고통을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가 함께 예방의 중요성을 생각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이 제출한 사전 질문 가운데 일부를 현장에서 즉석 추첨하고 전문가가 직접 답변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예방교육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고 올바른 선택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2023년부터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마약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학교 현장의 예방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예방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예방-상담-치료-재활이 연계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마약류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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