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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국 초기 집중교육부터 학교 방문 지도까지…대구, 한국어 배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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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6,711명…한국어 수준·학교 여건에 맞춰 적응 돕는다!

-  한국어학급·예비과정·찾아가는 1대 1 교육 운영
-  고교 한국어학급 확대 검토…2027년 학적 생성 전 예비과정 위탁운영 추진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주배경학생의 학교 적응과 학습을 돕기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입국 초기에는 집중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학급이 없는 학교에는 강사가 찾아가 학생별 수준에 맞춰 지도하는 방식이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10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이주배경학생은 초등학생 3,911명, 중학생 1,602명, 고등학생 1,198명 등 모두 6,711명이다. 전체 학생 226,208명의 2.97%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은 5,138명으로 76.5%를 차지하며, 대부분 일반 수업 참여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해외에서 입국한 학생은 한국어 부족으로 수업과 학교생활에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한국어 수준과 국내 체류기간, 공교육 참여 기간 등을 고려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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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한국어교육 수업에 참여해 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학교 여건에 맞춘 교육 지원 (사진 제공=대구시교육청)

입국 초기 학생의 집중 학습은 달서구 신당동 한국어교육센터의 ‘한국어 예비과정’이 맡는다. 2025년 문을 연 센터에서는 첫해 고등학생 5명을 포함한 67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올해는 북동초와 북동중에 달성 거점 예비과정 2학급을 추가했으며, 1학기에는 40명이 이수했고 2학기에는 32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한국어학급은 초등학교 14교 22학급에서 213명, 중학교 3교 5학급에서 35명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화원고와 대구해올고(각종학교) 등 2교 2학급에 각각 14명과 8명, 총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취득을 목표로 한국어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한국어학급이 없는 학교에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현재 102교(원) 학생 262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고등학생은 6교 7명이다. 한국어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방과후에 1대 1로 지도하며, 학생이 소속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집중과정은 2개월간 매일 2시간, 방과후과정은 연간 60~80회 운영한다. 이 교육을 받은 포산고 3학년 크세니아 학생은 2021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뒤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 올해 TOPIK 6급을 취득했다. 크세니아 학생은 강사와 함께한 수업이 한국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컴퓨터공학과 진학 희망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증가와 학교별 수요를 살펴 한국어학급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학력 확인이나 학제 차이 등으로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학적 생성 전부터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예비과정 위탁운영도 추진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한국어 수준과 학교 여건에 맞춘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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