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정보공고 학생들이 건넨 시원한 커피 한 잔…전공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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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제빵과 ‘헨젤과 그레텔’, 환경미화원에 아이스 커피 전달…8년째 나눔 이어가
- 창의적 체험활동 활용해 직접 추출한 커피 전달…배운 기술을 지역사회 봉사로
- 10월 ‘명주프리마켓’ 참가 예정…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금·지역사회에 환원 계획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실무 능력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연결했다. 전공심화동아리 ‘헨젤과 그레텔’ 학생들은 9월 2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직접 만든 아이스 커피를 주문진읍사무소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하며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를 넘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준비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강릉정보공고 조리제빵과의 지역사회 나눔은 올해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지난 2018년부터 수익금 기부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강릉보건소를 위문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직업교육 공모전 상금을 기부했다. 2025년에는 가뭄 관련 소방관 위문과 졸업생 장학금 기탁을 진행하는 등 해마다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학생들의 마음을 전해왔다. 이 같은 활동은 지역사회에서도 주목받았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제1회 강릉 빵축제 ‘빵굽는 마을, 오죽’ 현장에서 조리제빵과 학생들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인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조리제빵과 전공심화동아리 ‘헨젤과 그레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아이스 커피와 위문품을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제공)
학생들의 나눔 활동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강릉정보공고 조리제빵과는 오는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창업동아리 자격으로 강릉 ‘명주프리마켓’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프리마켓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와 교내 다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전공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창업 실무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형 교육활동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이번 나눔에 참여한 ‘헨젤과 그레텔’ 권가람·변선형 학생은 직접 만든 커피를 환경미화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선배들의 뜻을 이어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성진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고마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의미 있다며,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시원한 커피 한 잔이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직업계고의 전공교육이 교실과 실습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강릉정보공고 조리제빵과 학생들이 이어온 재능기부가 전공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우는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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