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공우주고 학생들, 직접 만든 안테나로 위성 신호 수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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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공우주고 학생들, 직접 만든 안테나로 위성 신호 수신 성공
- 안테나 제작부터 데이터 수신·처리까지 전 과정 실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강의…우주항공 진로 탐색 기회 확대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안테나를 활용해 우주에서 전송된 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해당 데이터를 위성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 융합관에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위성안테나 조립 및 위성데이터 수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위성통신의 원리를 이론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안테나 제작과 위성데이터 수신, 영상 구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이 맡아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위성통신의 기본 원리와 야기안테나를 이용한 데이터 수신·처리 과정을 학습한 뒤 직접 안테나를 제작했다. 이후 위성이 학교 상공을 통과하는 시간에 맞춰 야외로 이동해 자신들이 만든 안테나로 기상위성 신호를 수신했다.
사진 설명: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야기안테나와 노트북을 이용해 기상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있다.
(사진=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제공)
수신한 데이터는 처리 과정을 거쳐 실제 위성영상으로 구현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조립한 장비를 통해 우주에서 보내온 신호가 영상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팀별 발표에서는 실습 과정에서 발생한 시행착오와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안테나 제작과 데이터 수신 과정에서 마주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협업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웠다.
이번 교육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기술로 구현해 보는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가 됐다. 특히 학생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관련 산업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주항공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진승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넘어 직접 안테나를 제작하고 실제 우주 데이터를 받아내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주항공 분야의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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