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생이 만든 이동식 건축물, 판매 수익으로 일본 연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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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빌리티고, 캡스톤디자인 성과를 해외 기술 탐방으로 연결
- 학생 24명·교원 7명 참여…오사카·교토서 전공 연계 현장학습
- 설계·시공부터 판매·역량 개발까지…실전 창업교육 경험 확장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학생들이 수업에서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이동식 건축물의 판매 수익이 해외 현장학습의 재원이 됐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성과를 학생들의 체험학습 경비로 환원해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대에서 ‘2026학년도 국외 학생역량강화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학생 24명과 교원 7명 등 총 31명이 참여한다. 건설정보과 2학년, 건축디자인과 3학년, 자동차과 3학년 학생들이 함께하며 전공별 기술 이해를 넓히고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구성했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학생과 교원들이 일본 오사카과학기술센터 앞에서 국외 학생역량강화연수 기념촬영 (사진=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연수의 출발점은 전년도 캡스톤디자인 수업인 ‘내일을 짓다’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이동식 건축물을 직접 설계·시공했으며, 학교는 해당 결과물의 매매 수입을 참여 학생들의 체험학습 경비로 활용했다. 자신의 기술로 만든 결과물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배움의 기회로 돌아오는 구조다. 학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창업가정신을 익히며 자기 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했다.
현장학습은 과학기술과 건축, 공간 연출, 제조 기술을 연결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오사카과학기술관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살펴보고, 교토에서는 문화유산의 건축 구조를 탐방하도록 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는 공간 엔지니어링과 연출을 체험하며 시설과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을 살펴보는 일정도 포함했다. 현지 중소기업 ‘월화장’ 견학을 통해서는 일본의 장인정신과 제조 기술을 접하도록 구성했다.
학교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현장을 함께 살펴보며 모빌 리티·건설·건축 분야를 아우르는 시야를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안전한 연수 운영을 위해 사전 답사와 현지 비상 대응 매뉴얼 수립 등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홍성필 교장은 이번 연수를 프로젝트 중심 수업에서 거둔 창업 성과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개발로 연결한 사례로 소개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기술에 자긍심을 갖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실전형 창업교육과 해외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모빌리티고는 도제교육 및 학과 개편 사업과 연계해 전공 특성에 맞는 글로벌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이 창업과 취업의 구체적인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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