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교생 8명, 북극서 기후위기 탐구…스발바르에서 과학자의 꿈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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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연구실은 ‘북극’…인천학생극지아카데미, 빙하·생태·미세플라스틱 현장 탐사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서 8박 10일 과학탐사…극지 전문가와 생태·지질 직접 조사
피오르·빙하·극지식물 관찰부터 개인별 연구까지…기후환경 글로벌 리더 성장 지원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인천지역 고등학생 8명이 기후변화의 최전선인 북극을 직접 찾아 빙하와 생태계, 지질환경 등을 탐구하는 과학탐사에 나섰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6일부터 25일까지 8박 10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2026학년도 인천학생극지아카데미’ 북극과학탐사를 운영했다.
이번 탐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학생들은 북극으로 향하기에 앞서 사전 교육을 통해 인천의 자연환경과 해양도시 인천의 역할을 살펴보고 북극의 생태와 지질에 관한 기초 탐구를 진행했다. 이후 스발바르 현지에서 극지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현장 중심의 탐사활동을 이어갔다.
북극 현장에서 학생들이 마주한 탐구 대상은 다양했다. 피오르 지형을 직접 탐사하고 극지 식물을 관찰해 표본을 제작했으며, 빙하와 빙퇴석을 살펴보고 암석을 채집·분석하는 등 북극의 지질과 생태환경을 과학적 시각으로 관찰했다.
‘2026학년도 인천학생극지아카데미’에 참가한 인천지역 고등학생들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북극 자연환경을 관찰하며 과학탐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들은 정해진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자의 관심 분야를 연구 주제로 발전시켰다. 북극 식물의 생육과 적응을 비롯해 지의류와 미세조류, 수질환경, 미세플라스틱, 지형과 생태계 등을 개인별 연구 주제로 설정하고 현지에서 직접 관찰과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탐사는 학생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실제 북극의 자연환경을 통해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극지의 생태와 지질을 직접 살펴보면서 과학적 탐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과학 분야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북극에 와서 다양한 생태와 지질 환경을 살펴보며 자연환경의 경이로움과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환경과 과학 연구 분야 진로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북극과학탐사가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스스로 고민하고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탐구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북극에서 던진 질문이 지속 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후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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