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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학술] 커피숍 경영의 역사와 오늘... 공간의 이해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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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과 대학생이 함께 했던 전용 공간... 커피숍

○ 청년은 만남의 장소, 직장인은 영업, 일반인은 교류의 소통공간

 

커피믹스와 스타벅스.jpg

 

 

1972628일자 중앙일보기사에는 1주일에 3번 이상 다방을 출입하는 여대생이 93.2%, 남학생이 90.7%’5)이고, 이중 매일 다방을 이용하는 학생은 각각 20%라고 쓰여 있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다방은 젊은 대학생들의 만남의 장소, 미팅 장소, 고고 걸의 해장 커피 등의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갔다. 또한, 부산의 한 무역회사는 손님과 함께 마셔야 하는 예의 때문에 하루에 20잔 이상 대신 마셔 줄 비서를 찾는 해프닝’6)같은 구인광고까지 등장시켰다.

꽁초, 톱밥, 소금, 계란껍질의 연관성이 있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성질의 이 녀석들은 한 때 커피의 잔 수를 늘리거나 경쟁적인 구조에서 경쟁력 있는 커피의 특성을 위해 추출할 때 넣었다는 점이다.

197612월 동서식품의 맥스웰 커피믹스 발명은 획기적이었다. 기존의 다방커피 맛을 살려서 개별 포장된 상태의 커피믹스는 보관과 유통의 편리함을 주었다. 1978년에는 커피 자판기까지 등장했다계속되는 변화는 동서식품에서 좀 더 고급스러운 맥심 커피를 출시하면서 시장은 더욱 치열해졌다. 1984년 안성기는 맥스웰하우스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광고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1988년 말 커피전문점 쟈뎅의 등장은 커피의 고급화와 체인점 확장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가요 속에 커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이 등장했다.

1999년 신촌 이화여대 앞 스타벅스 1호점 오픈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변화에 민감하고, 수용 속도가 빠른 패션 리더들’7)이 모인 곳, 젊은이들의 중심, 문화와 친절한 서비스와 음악을 함께 판매하는 커피문화를 선도하는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소가 되었다.

 

 

◑ 스타벅스가 일으킨 변화

커피 비즈니스 자체의 재정립: 사회적 경험의 장소

커피 제품군 자체를 다시 포지셔닝: 자체 블렌딩한 원두? 라떼 혹은 에스프레소, 노트북 등

소비자들이 커피에 다시 관여: 커피는 감각을 즐기고, 세상을 발견하며 몰두할 수 있는 대상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열에 불을 지핌: 내 커피는 내 방식대로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역할은 후에 싸이월드를 탄생시킨다. 카페가 아니어도 모여서 수다를 떨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장소와 시간의 제한이 없는 소통 공간이다앞으로 카페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학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편입되는 시점에서 일본의 치매카페처럼 카페는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하여 프로그램 운영, 상담, 모임, 소통 활동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적 평생학습 터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어야 한다8).

[신형숙한국교통대학교 직영카페 카페메니저]

 

1) 김예슬 기자(2023). 카페에서 멀티탭 사용..., 동아일보, 동아닷컴, 32일자.

2) 강준만· 오두진(2005). ‘개화근대의 바람을 타고,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인물과 사상사, p.36.

3) 강준만· 오두진(2005). 앞의 책. p.118.

4) 안나경 아나운서(2014). 밥보다 비싼 커피 값, ?··· “도미노식 가격 상승 현상”, JTBC뉴스, 1022일자.

5) 강준만· 오두진(2005). 앞의 책. p.137.

6) 강준만, 오두진(2005). 앞의 책. p.142.

7) 강준만, 오두진(2005). 앞의 책. p.203.

8) 신형숙(2026).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한 예비 바리스타의 학습과 성장 연구, 한국교통대학교 석사논문,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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