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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포츠 ‘페어플레이’에 청렴 더한다…충북교육청, 학교체육 문화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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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서는 공정하게, 생활에서는 청렴하게”…학생선수들이 세운 약속

- 충북체육중·고 학생선수·학부모·지도자 함께 체험형 청렴교육 참여

- 불법찬조금·선발 비리·언어폭력 등 부패 요소 짚고 공정한 운동부 운영 다짐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페어플레이’를 학교체육 현장의 청렴문화로 연결하는 체험형 교육이 충북에서 진행됐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7일 충북체육고등학교에서 충북체육중·고등학교 학생선수와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형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청렴을 어렵거나 추상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스포츠 현장에서 공정하게 행동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생활 속 가치로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교운동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찬조금과 선발 비리, 언어폭력 등의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활동과 연결해 청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의 시작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청렴 선포식으로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 대표가 참여해 청렴한 학교체육과 공정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공정의 가치를 담은 영상과 충북교육청의 청렴 시책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학교체육 현장에서 필요한 청렴의 의미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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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육중·고등학교 학생선수와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 학교 관계자 등이 청렴한 학교체육과 공정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충청북도교육청)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부패를 날려라! 청렴 슛·타격왕’에서는 불법찬조금·선발 비리·언어폭력 등 부패 요소가 적힌 과녁을 공으로 맞히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왕꿈틀이 먹고 청렴 왕 되기! 인증샷 챌린지’에서는 청렴 포토월에서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했으며, ‘청렴! 이렇게 생각해요’에서는 운동부에 필요한 가치와 자신이 실천할 약속을 선택한 뒤 한 줄 다짐을 작성했다. 시청각실 앞에는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됐다.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면서 청렴의 가치를 일상과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정예윤 학생은 “체육고 학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고, 경기에서 우리 학교와 팀을 대표한다는 책임감도 있다”며 “경기에서는 페어플레이를 하고, 생활에서는 청렴을 실천하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의 공정성과 청렴이 서로 다른 가치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다.

 

엄진섭 충북교육청 감사관은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청렴은 원칙을 지키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며 “학생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청렴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눈높이에 맞는 청렴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운동부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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