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학교급식부터 AI 교육까지…교육협력 새 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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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몽골 교육부, 교육협력 MOU 체결…직업기술교육·디지털교육 협력 확대
대한민국과 몽골이 교육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양국은 기존의 학생 교류와 한국어 교육을 넘어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TVET), 디지털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교육부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교육 분야까지 확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학교급식 분야의 협력이다. 양국은 학교급식 정책과 식품 안전관리, 영양 기준 등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이 축적해 온 학교급식 운영 경험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핵심은 직업·기술교육(TVET)이다. 양국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직업교육 시스템을 공유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교육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최 장관은 몽골에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구축된디지털 시범교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범교실은 학생 수업뿐 아니라 교원 연수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몽골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은 계속 확대된다. 현재 몽골에서는 33개 학교에서 약 6천 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최 장관은 한국어 채택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현재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몽골 유학생은 약 1만5천 명으로, 몽골은 중국·베트남·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한국과 가장 활발한 교육 교류를 이어가는 국가 중 하나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양국의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 직업교육, 디지털 교육 등 교육의 실질적인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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