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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사리손으로 만든 추석 음식…백원초 아이들, 마을에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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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한마음…주민 100명과 나눈 따뜻한 명절

- 유아 5명·전교생 43명 참여해 고구마전·인절미·송편 등 준비
- 백원초 자치활동 ‘한 자리 모임’, 세대 잇는 마을교육으로 확장

 

 

[세계교육신문 김종두 기자] 백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과 백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직접 만든 음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백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현주)은 9월 17일 유아 5명과 백원초 전교생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주민들에게 정성을 전하는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백원초가 일 년 동안 이어가는 자치활동인 ‘한 자리 모임’의 하나로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매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우애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9월에는 추석을 맞아 마을 주민 100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의 장’으로 운영됐다.

 

아이들은 학년 구분 없이 구성된 ‘사랑의 가족’별로 모여 음식 준비에 참여했다. 선후배가 한자리에 앉아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며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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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와 백원초 학생들이 추석맞이 나눔 행사에 전달할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사진=백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각 가족은 서로 다른 추석 음식을 맡았다. 해바라기 가족은 달콤한 고구마전을 만들었고, 라벤더 가족은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를 준비했다. 라일락 가족은 추석 송편을 빚었으며, 무궁화 가족은 약밥을 만들었다. 개나리 가족은 바삭하고 달콤한 붕어빵을 구웠다.

유아들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만든 음식을 상자에 담고 그림과 글로 직접 꾸몄다. 정성껏 완성한 음식 상자는 아이들의 축하 인사와 함께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학생들은 마을 곳곳을 찾아 주민 100명에게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인사하며 준비한 음식을 나눴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포장한 명절 음식을 전달하면서 학교와 마을이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음식 만들기 체험을 넘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협력하고, 마을 어른들과 정을 나누는 세대 공감형 교육활동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나눔을 직접 실천하며 공동체 의식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다. 이현주 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100%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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